양자컴퓨팅 기업 미국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 김정상 듀크대 교수는 10일(현지시간)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올 때까지 20년은 걸릴 것이라는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(CEO)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지적했습니다.

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(CTO)를 지낸 김 교수는 이날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서 열린 한인창업자연합 UKF(United Korean Founders)에 참석해 ‘양자컴퓨팅’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황 CEO의 발언을 언급했습니다.

그는 “양자컴퓨팅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아이온큐 주가는 최근 2년간 7배 올랐다”며 “그러나 젠슨 황 발언으로 시장 가치가 절반 날아갔다”며 머쓱하게 웃었습니다.

앞서 젠슨 황 CEO는 최근 월가 간담회에서 “매우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되기까지는 약 20년이 걸릴 것”이라고 언급했습니다.

이 발언 이후 아이온큐 주가는 하루 만에 40% 가까이 하락했으나, 김 교수는 “이는 30년 뒤 엔비디아와 같은 거대 양자컴퓨팅 기업이 등장할 가능성을 암시한 것”이라며 오히려 긴 호흡으로 산업의 성장을 기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.

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최근 2년간 주가가 7배 상승하며 주목받았습니다.

실제로 2023년 초 주가가 4달러대에 머물렀던 것에 비해, 최근 32달러대까지 상승한 바 있습니다.

김 교수는 “엔비디아도 1990년대 GPU를 개발한 후 AI 시대에 빛을 보기까지 30년이 걸렸다”며 “양자컴퓨팅 역시 긴 여정을 통해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열 것”이라고 설명했습니다.

김 교수는 이를 두고 “양자컴퓨팅은 30년 만에 한 번 오는 기회로, 앞으로 개인이 이를 활용할 시대가 올 것”이라며 양자컴퓨팅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.

AI 앵커ㅣY-GO
자막편집 | 이 선
화면출처ㅣX@IonQ_Inc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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